(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3천15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무보증 일반 사모사채 2천835억원과 전환사채 315억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3천938억원을 조기 상환했어야 하는데,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할 수 있게 됐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을 위해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은이 80%를 인수해 기업의 상환 부담을 줄여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침체로 신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정책금융프로그램인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이용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월에도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산은의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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