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실업보험 지원과 퇴거 방지 등을 위한 단독 조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실업 보험 추가 지원과 퇴거 유예 등에 대한 독자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의 퇴거 방지 등을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는 행정명령과 관련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현재 이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민주당)은 실업과 퇴거 문제에 관심이 없다"면서 "사람들은 쫓겨날 수도 있지만, 나는 그것을 막을 것이며 이를 내가 직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퇴거 방지나 실업 지원 연장 등을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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