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 주요 기술 기업 주가의 강세 현상이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의 불확실성은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D.A 데이비슨의 제임스 라간 이사는 "지난주 일부 기업의 실적 발표에 이어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다만 S&P 500 지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가치보다 다소 높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지만, 경제와 바이러스 관련한 불확실성이 더 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까지 기술주와 다른 분야의 이원화가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데부스세어 시장 전략가는 "실업 보험의 증가와 소비자신뢰의 후퇴는 미국 소비의 악화를 시사한다"면서 "만약 실업 보험 지원 방안이 조만간 통과된다면 경기 순환주 및 위험 선호 랠리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위험투자에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냇웨스트 마켓의 제임스 맥코믹 전략가는 "재정정책 합의 관련 미 정치권의 움직임이 느린 것은 일종의 피로감을 보여준다"면서 "합의가 되기는 하겠지만, 일종의 큰 재정절벽이 지나간 이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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