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판매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5만8천934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 판매 증가율을 보였던 실적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기아차의 7월 판매는 5만2천479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감소에 그쳤다.

특히 일본 완성차 브랜드보다 미국 시장에서 빠른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혼다그룹의 7월 판매는 12만5천45대로 11.2% 감소했으며 스바루는 5만1천458로 19.7%, 도요타그룹도 16만9천484대로 19.0%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는 SUV가 견인했다.

현대차의 투싼이 1만92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 9천296대, 엘란트라(아반떼) 8천899대, 팰리세이드 8천404대, 코나 7천77대 순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이 883대 팔렸다.

기아차의 경우도 쏘렌토가 8천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스포티지 7천945대, 쏘울 7천622대, K3 7천410대, K5 6천217대, 텔루라이드 4천822대, 셀토스 4천504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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