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우건설은 4일 홍콩 북부 신계지역에 건설하는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홍콩 현지 1군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와 합작사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한다.

대우건설과 현지 건설사의 지분은 각각 48%와 52%다.

홍콩 토목개발부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홍콩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홍콩 건설 시장에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지만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 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합작사를 설립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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