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컨설팅과 전략 자문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4일 단행했다.

EY한영은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한 어드바이저리 본부를 컨설팅으로 개편했다.

EY컨설팅 신임 대표에는 김정욱 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을 임명했다.

EY컨설팅은 기존 제조혁신, 마케팅, 재무 컨설팅 분야 이외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신기술 컨설팅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정욱 대표는 25년 이상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2017년 EY한영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EY한영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을 맡은 뒤 연간 20% 이상의 본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EY한영 대표가 겸직했던 EY컨설팅의 대표를 김 대표에게 맡긴 것은 컨설팅 조직의 전문성과 대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EY한영은 기존 재무자문본부를 전략·재무자문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전략 수립 단계부터 실행까지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전략·재무자문본부 안에 조직의 전략 컨설팅 역량을 한 곳으로 모은 'EY 파르테논'을 신설했다.

2014년 EY 글로벌이 인수한 파르테논은 전략 자문에 특화된 컨설팅사로, EY한영은 이를 통해 전략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 기존에 제공했던 주요 서비스와 접목할 계획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EY의 핵심 가치인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한 EY의 혁신"이라며 "급변하는 세상에 발맞춰 역할과 기능을 재편해 시장 수요에 맞는 새로운 기회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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