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최고치 경신에 따른 투자자 심리 개선으로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09포인트(1.38%) 높은 22,502.47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24.17포인트(1.59%) 오른 1,546.8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10,902.80)를 다시 쓴 게 호재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에 포함된 애플(2.5%)과 마이크로소프트(5.6%)가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애플은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만든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일본 도쿄의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았다.

일본 총무성은 개장 전 도쿄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7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수도인 도쿄의 CPI는 일본 전체 CPI를 가늠케 하는 지표다.

한편,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60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첫 감염자 발표 7개월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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