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약세 출발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4틱 내린 112.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4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6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하락한 134.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7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77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제조업 지표 호조 등으로 위험 선호가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은 2.45bp 상승한 0.5592%를 나타냈고,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09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3조1천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개장 전 공개된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날 메인 이벤트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이라며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잘 나오고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소비자 물가도 개선되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찰 후엔 외국인 향방에 따라 장세가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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