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최근 애플 주가가 상승하면서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의 지분 가치는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버크셔는 2016~2018년에 애플 주식 2억5천만주를 약 350억달러(약 42조원)에 매수하고 이후 일부 주식을 처분해 2억4천500만주를 쥐고 있는데 현재 그 가치가 1천40억달러(약 124조원)에 달한다.

애플 투자로 약 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애플 주가는 올해에만 42% 뛰면서 버핏에게 단 7개월 동안 300억달러(약 36조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술리마르 캐피털 그룹을 경영하는 빌 브루스터는 팟캐스트에서 버핏의 애플 베팅에 대해 '사상 최고의 투자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애플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투자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네 배 수준이다.

버크셔가 쥐고 있는 BOA 주식 가치는 250억달러(약 30조원) 규모다.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4천760억달러인데 애플 지분 가치가 시총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매체는 버핏의 애플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술 기업을 선호하고 은행, 보험사, 철도회사 등 사업 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을 등한시하는 이유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애플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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