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에 발표된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강세로 전환했다.

장중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국고 3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된 부분과 외국인 매수세도 반등 요인으로 꼽혔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1틱 내린 112.28을 나타냈다. 은행이 3천91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천699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오른 134.7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299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49계약 팔았다.

오전부터 약세 흐름을 보인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반등했다.

국고 30년물 입찰이 끝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약세 폭을 줄인 뒤에 RBA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10년 선물은 강세 전환했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고, 이와 함께 3년 만기 국채 금리를 0.25%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입찰 전까지 엔드 유저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입찰 결과는 무난했다"며 "아직 장이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이 정도 레벨에서 탐색하는 구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장을 강하게 리드하는 상황인데, 추가 강세가 나타난다면 입찰에 따른 매도 세력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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