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일 일본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덕분이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28포인트(1.70%) 오른 22,573.66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32.62포인트(2.14%) 상승한 1,555.26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7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간 점이 위험자산인 주식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6에서 5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PMI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세란 뜻이고, 밑돌면 위축세란 의미다.

7월 제조업 PMI는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8도 넘어섰다.

시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만연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카타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뛰어넘은 경제지표 덕분에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강해졌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위험자산 선호로 다소 약해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37엔(0.13%) 오른 106.075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5.866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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