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4일 미국 정부와 의회가 신규 부양책 세부안을 두고 대립하고 있지만, 결국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 가격과 채권 금리 하락세 등을 보면 위험회피 심리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로리 헤이넬 차석 글로벌 투자 담당자는 "투자자들이 부양책의 형태가 어떨 것인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휴지 기간이 있다"면서 "시장은 명확하게 또 다른 슈가 러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다렐 크롱크 대표는 "우리 견해에 의회는 단기적인 재정 부양책을 제공하기 위해 불굴의 용기를 낼 것"이라면서 "하지만 올해 이례적인 부양책이 퇴색하는 내년에는 더 큰 도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파하드 카말 시장 전략가는 "채권시장에 더 많은 진실이 있으며, 금리를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면서 "꼬기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뚜렷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베른스테인 어드바이저의 리처드 베른스테인 대표는 "금값의 행진은 연준과 정부의 부양책이 광범위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확실해 한다는 징표"라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쿠션이라고 보지만, 이것이 경제에 어떻게 작동할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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