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소연료전지 트럭업체인 니콜라의 주식이 시간 외 거래에서 9%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니콜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는 바람에 2분기 손실이 월가의 예상보다 컸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의 2분기 손실액은 8천660만달러로 주당 33센트 수준이다. 전년 동기에는 1천680만달러로 주당 6센트 손실을 나타냈다. 조정 후 손실액은 주당 16센트였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 13센트 손실이었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글로벌 팬데믹이 니콜라의 공급망을 붕괴시켰다. 하지만 생산 일정에 미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도 니콜라의 장기 목표들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니콜라의 수소동력 장거리 운송트럭인 니콜라 트레(Tre)는 2021년 4분기 생산을 위해 진행 중이다. 첫 생산품은 현재 보수공사 중인 니콜라의 독일 공장에서 나올 예정이다. 니콜라는 공사 완료 뒤 독일 공장이 연간 1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독일 외에도 니콜라는 지난달 23일 애리조나 쿨리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니콜라는 "완공 뒤 쿨리지 공장은 연간 2교대로 3만5천대의 트럭을 생산할 것이다. 1단계 공사는 오는 2021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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