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기차 주식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현재 테슬라보다는 니콜라와 니오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고 CNBC가 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니오와 니콜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올해 220% 넘게 뛴 테슬라를 따라잡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니콜라 주가는 도이체방크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22% 치솟았고 니오 주가는 7월 차량 인도가 전년 대비 322%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14% 올랐다.

도이체방크는 니콜라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장기 '중립'으로 제시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매수' 의견이라고 밝혔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전기차 업계는 베팅하기에 다소 투기적이라면서도 니콜라가 테슬라 독주 체제에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니콜라가 테슬라의 실질적인 첫 경쟁자라며 주행거리를 600마일(965.6㎞) 수준으로 끌어올린 업체라고 강조했다.

슐로스버그 디렉터는 니콜라의 차량 인도 계약 이행률이 70%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자생력 있는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 담당 헤드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니오 주가가 7월에 고점을 찍은 이후 레벨을 굳히면서 과매수 상태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왈드 헤드는 니오의 이동평균선이 주가를 따라잡고 있다며 주가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 3월 2달러대로 떨어졌다가 4개월 만에 16달러를 웃돌았으나 이후 14달러 수준으로 레벨을 낮췄다.

왈드 헤드는 7월 저점인 10.46달러가 니오의 지지선이라면서 지지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신고점 경신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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