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9포인트(1.40%) 상승한 2,311.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3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 1일 2,338.88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개인 매수 우위 수급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대로 감소하는 등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5달러(0.12%) 상승한 41.7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하락한 1,188.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2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17억원, 3천6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0%, 1.10%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7.07%, 0.80%씩 상승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이날 12.50%, 20.45%씩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6.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은 1.05%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10.8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TIGER 200 헬스케어와 KODEX 은선물(H)은 9.56%, 7.12%씩 상승했다.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는 2.6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64%, 2.4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1.43%) 상승한 847.28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멈추는 모습을 보이며 관련 우려감이 줄어들었다"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동시에 개인의 매수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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