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5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우세한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2포인트(0.22%) 내린 22,524.04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0.55포인트(0.04%) 소폭 하락한 1,554.7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에 5% 추락한 뒤 이번 주 첫 2거래일 동안 4%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실현 욕구에 다시 하락했다.

토카이도쿄리서치 연구소는 "시장 참가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오름세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라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엔화는 달러에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672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6.075엔이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중 긴장이 안전통화 선호심리를 강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미국 측에서 폭발이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레바논 측은 인화성 물질이 적재됐던 창고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의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경기 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45.4로 집계됐다. 다만 지수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이날 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소니는 연결기준 순이익이 온라인 게임 이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고 밝혔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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