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더나가 일부 고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가격을 32달러에서 37달러로 책정한다고 CNBC가 5일 보도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뱅셀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지급 능력과 관계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세계 정부 다른 곳과 작업하고 있다"며 "WHO가 정의한 대로 우리는 팬데믹에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백신의 작은 주문 규모로 백만개 정도를 보고 있다.

CNBC는 작은 규모의 주문에 모더나가 책정한 가격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정부와 합의한 19.50달러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뱅셀 CEO는 "팬데믹 기간 백신은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제어되고, 고질적인 것으로 간주하면 가격은 다른 상업적 백신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시장 가격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액이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mRNA-1273으로 불리는 잠재적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여러 나라와 협의를 시작한 모더나는 7월 31일 기준으로 이미 약 4억 달러의 착수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주 3만 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르면 10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9월에 3단계 임상시험에 대한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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