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팩트 기부(Impact Donation)는 취약계층 기업가에게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지원해, 기업이 자립에 성공하면 재기부를 통해 다른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이어주는 사회적 금융을 의미한다.

임팩트 기부는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 등으로 구분되는 크라우드 펀딩 중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진화했다.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펀딩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모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종료되지만, 임팩트 기부는 모금액을 전달하고 수요자의 목적(창업 및 기업운영)을 성취하면 유사한 목적을 가진 다른 수요자에게 재기부하도록 이어주는 형태로 발전한다.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는 기업이 공익이나 사회문제 해결 자체를 기업의 수익창출과 연결해 투자하는 행위지만, 임팩트 기부는 비영리 법인이 운영하는 자립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기부금의 선순환을 돕는 형태로 자립과 상생을 모색한다.

국내 임팩트 기부의 대표적 사례로는 비영리 법인으로 주목받는 '더 브릿지'가 있다. 더 브릿지는 임팩트 기부를 개발도상국 기업들에 시도하면서, 수혜를 받았던 기업인들이 자립에 성공해 기부자로 변화되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다수의 시민들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알리고 기부금을 모금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현지 취약계층에게 100% 전달하고, 현지 기업가는 비즈니스 수익으로 기부금의 일부를 환급(50~100%)하게 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 및 동남아 등 개도국 기업의 어려움을 알게 된 미국 등 선진국의 시민과 기업들이 기부금을 모았고,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과 시민들이 개도국 기업은 물론 탈북민 기업가의 창업이나 사업 초기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도 했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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