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실현되면 유저 3억 명·기업 가치 100억弗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가 지분을 가진 후야와 더우윈을 통합해 중국 최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재출범하려고 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5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실현될 경우 약 3억 명의 유저를 가진 100억 달러 가치의 막강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텐센트는 후야와 더우윈 지분을 각각 37%와 38%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데일리는 텐센트의 이런 계획이 디지털 광고시장을 놓고 바이트댄스 등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텐센트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통합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계산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시장 전문분석기관 아이리서치에 의하면 중국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올해 236억 위안(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소식통들은 통합이 이뤄져도 후야와 더우위가 각각 자체 브랜드를 통해 운영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텐센트가 통합 플랫폼의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 주식은 5일 오후 장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텐센트와 더우위 측은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야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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