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하원 민주당이 미국 정부의 이스트먼코닥 대출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닥은 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성분을 만들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로부터 7억6천500만달러의 대출을 받아 코닥 파마수티컬스를 출범했다.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위원장은 서신을 통해 미 정부의 코닥 대출에 관한 모든 정보교환을 요구했다고 BI는 전했다.

하원 민주당은 코닥이 지난 2012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업체인 데다 과거 제약 제조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던 점을 들며 정부가 왜 코닥을 지원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8일 코닥에 대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후 코닥 주가는 이틀간 최대 2천190% 폭등했다.

하지만 정부의 정식 발표 하루 전인 27일부터 코닥 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고 주가도 급등하면서 내부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4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SEC에 서한을 보내 코닥의 내부거래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