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5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중반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5개월 만에 1,180원대 종가를 형성한 가운데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도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6.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80원) 대비 2.15원 내린 셈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1,180원대 초반까지 열어두는 분위기다.

다만, 장중 결제 수요가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0.00∼1,1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에 글로벌 달러화 약세 트렌드를 반영하며 계속 무겁게 흐를 것으로 보인다. 1,183원 부근까지 하단을 열어두나, 결제 물량 출회 여부가 하단을 결정지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83.00~1,193.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1,190원 아래에서 이뤄질 것 같다. 미 부양책 기대 심리에 주가지수가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도 밤사이 저점을 낮췄다. 달러인덱스와 유로 심리 강세가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위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84.00~1,189.00원

◇ C은행 딜러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 1,190원을 하회하며 마감한 후 밤 사이 뉴욕 증시에서 주가지수 상승과 달러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됐다.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하락 분위기가 지속할 것이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점은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80.00~1,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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