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6일 공개한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경제는 3분기 초반까지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겠지만, 이후 속도가 늦어지면서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6월 중 빠른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는 야외활동 재개, 재난지원금 지금 영향에 억제됐던 소비가 집중된 데 따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세 둔화 요인으로는 수출 등을 언급했다. 세계경기의 느린 회복, 자국 우선주의 확대로 수출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층과 유자녀 가구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지속하고, 소득 지원 정책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회복세 둔화 배경으로 언급했다.

연구원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높은 불확실성에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1.0%에 그치고, 내년에는 2.5%를 나타낼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0.6% 상승하고 내년에는 1.0% 오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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