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선호하는 대체 투자처와 관련한 세대 간 격차가 드러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국 밀레니얼은 비트코인으로, 고령층은 금으로 몰려들었다면서 대체 통화에 대한 세대 간 선호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 동안 금과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쏠렸는데 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라고 JP모건은 설명했다.

밀레니얼이 주식에 관심을 갖는 반면 고령층은 주식을 매도하는 분위기로 분석됐다.

JP모건은 밀레니얼이 채권 펀드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주식 펀드도 마찬가지라며 직접 개별 종목, 특히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반면 고령층은 잉여 유동성을 채권 펀드에 쏟아부어 매수세가 지난 6월과 7월에 강하게 나타났다고 JP모건은 진단했다.

JP모건은 밀레니얼이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동시에 매수한 까닭에 3월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비트코인 간의 상관관계가 강화됐다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 간의 상관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강해졌고, 비트코인을 달러화의 대체재로 여긴 까닭에 비트코인과 달러화의 상관관계도 강화됐다는 게 JP모건의 판단이다.

최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밀레니얼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치는 11,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비트코인·금값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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