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6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48bp 밀린 0.5403%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인 0.1171%를, 30년물 금리는 0.97bp 하락한 1.2152%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제 충격과 미국 경기의 회복에 대한 우려가 금리를 짓눌렀다.

미국 정치권은 추가 부양책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은 주말까지 합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고용 지표는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천 명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0만 명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가 하락했고 한국과 호주,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소폭 올랐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도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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