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찰스 슈왑이 1천명의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은퇴할 때까지 190만달러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조사 때보다 12% 증가했다.

평균 금액은 세대별로 달랐다. 밀레니얼과 X세대는 편안한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최소 2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160만달러라고 제시했다.

세대와 관계없이 대부분은 은퇴 필요금액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37%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선택했다. 49%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14%는 전혀 달성 가능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다섯명 중 한명은 예상보다 은퇴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하강을 원인으로 들었다.

응답자 중 25%는 금융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다. 이중 67%는 퇴직연금을 변경했는데 26%는 자산비중을 조정했고, 22%는 기여율을, 17%는 주식펀드 비중을 늘렸다. (남승표 기자)



◇ 지젤 번천 살던 뉴욕 아파트 매물로 나와…호가 163억원

유명 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톰 브래디 부부가 살던 뉴욕 맨해튼 소재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번천 부부는 2014년에 이 집을 1천170만달러(약 139억원)에 매수한 뒤 2018년 익명의 매수자에게 1천387만달러(약 165억원)를 주고 매각했다.

번천 부부는 4년 만에 217만달러(약 26억원)의 차익을 남기며 집을 처분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2년 만에 현 소유주가 매입한 가격보다 낮은 1천370만달러(약 163억원)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매디슨 스퀘어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고층 건물 48층에 위치한 이 집은 침실 네 개와 욕실 세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자유의 여신상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는 체육관과 수영장, 전용 클럽하우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우 기자)



◇ 日 대기업 올해 설비투자액, 2010년 이후 최저 증가율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대기업의 설비투자액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자본금 10억엔 이상의 대기업 1천784곳을 대상으로 5~6월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 때까지는 8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설비투자를 보류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0%에 달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 관계자는 "(실제)설비투자 실적은 계획보다 낮은 경향이 있다"며 "올해 실적이 결국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특히 코로나19의 충격을 강하게 받고있는 음식이나 호텔 등 비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HSBC, 중국서 4년간 자산관리 인력 최대 3천명 고용

HSBC가 중국에서 4년간 최대 3천명의 자산관리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HSBC는 자본을 유럽 및 미국의 저조한 사업 부문에서 아시아로 옮기고 중국 본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향후 4년간 2천~3천명의 자산관리 인력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에서 부의 확장이 보인다"면서 "매우 중요한 신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익은 금리에 덜 의존하는 대신 수수료에 기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는 지난 6월 전세계 인력 중 15%에 달하는 3만5천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소득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향…부자가 집에 더 오래 머물러

자택 대기나 자가격리는 많은 미국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치품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매체는 보고서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자택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 지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원들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세이프그래프와 플레이스IQ, 구글 모빌리티 등의 이동량 데이터를 통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모바일 기기의 위치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이들이 가장 이동량이 많았으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동량이 제일 적었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 자택 대기 명령이 떨어지고 비필수 사업장 폐쇄가 이뤄진 후인 3월과 4월에는 가장 부유한 이들의 움직임이 가장 적었으며 소득이 적은 이들은 외출하는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호아킴 웨일은 "완전한 반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완전히 집에 머무는 부유층 개인들의 숫자는 25% 증가해 가난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10% 증가를 크게 앞질렀다.

나이나 성별, 정치적 성향 등 다른 요인은 마스크 착용 여부나 술집을 피하는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지만, 가계 소득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집에 머무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매체는 말했다. (정선미 기자)



◇ 美 로빈후더 평균 31세…CNBC "뭘 하는지나 아는가"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 가입자는 평균 연령이 31세라고 CNBC가 로빈후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동시에 월가 전문가들은 이들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4일(현지시간) "그들(로빈후더)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허츠나 JP페니와 같은 파산 보호 신청 기업에 로빈후드 투자자가 쏠리고, 실제 유가를 추적하지 않는 원유 상장지수펀드(ETF)가 뜨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크루즈와 항공사에 큰 베팅을 한 것도 로빈후드 투자자였다고 CNBC는 설명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리온 쿠퍼맨은 이들에 대해 "눈물로 끝날 어리석은 짓만 골라서 한다"고 꼬집었다.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월가 전문가들이 아마추어들과 함께 경기하고 있다"며 "몇 개 주식을 골라 아침에 내지르고, 사람들이 그것을 살 만큼 어리석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NBC는 "로빈후드와 로빈후드페니스톡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는 지난 3월 이후로만 신규 가입자가 각각 7만명과 2만명 늘었다"며 "대학생이라고 밝힌 가입자들끼리 게시판에서 서로 조언을 주고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용욱 기자)



◇ 코로나로 밖에 안 나가서…美 자동차 보험사 순익 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자동차 보험사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초저금리 환경은 보험사에 악재였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5대 자동차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는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12억달러(약 1조4천억원)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말에 자택대피령을 내려 사람들이 외출하지 않은 덕분이다. 자동차를 몰고 나오지 않자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

정부의 자택 대피령과 달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보험사 실적에 악재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내린 여파로 푸르덴셜 파이낸셜은 24억1천만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리가 낮아져 채권 운용 수익률이 악화한 탓이다.

푸르덴셜의 최고경영자(CEO)는 저금리를 상쇄하기 위해 상품의 "가격을 적극적으로 다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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