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중 낙폭을 줄였으나 1,184~1,185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레벨이 1,180원대 초반으로 낮아지면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였지만, 코스피 강세 등 심리는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3.80원 내린 1,1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결제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점심 중 1,186.40원까지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184원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위험선호 분위기에 강세로 출발해 오전 중 2,35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점차 2,330선대로 레벨을 낮추며 상승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2선에서 등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6.93위안대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6.95위안 가까이 급격히 상승 반전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이후 약보합권인 6.94위안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88원 지지선을 뚫고 내려오면서 달러-원 레벨이 많이 낮아졌다"며 "레벨이 낮아진 만큼 이날은 압도적으로 결제수요가 많은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결제에 1,186.40원까지 올랐지만, 주식도 좋아 심리적으로 아래가 더 편해 보인다"며 "오후에도 1,183원 하단 지지선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롱스탑이 나온다면 더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2엔 하락한 105.51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21달러 오른 1.187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2.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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