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넥슨이 올해 2분기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2분기 매출 7천301억원(644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천132.5원)에 영업이익 3천25억원(267억엔)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0%, 106% 급증한 것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6천674억원(1천472억엔)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 신작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천500만명을 넘어섰다.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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