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 우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까지 나흘째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낮았지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또한, 주요 10개국(G10) 통화가치를 기준으로 한 달러 인덱스도 92.5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지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이날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자금을 유입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고, 개인은 이레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7달러(0.40%) 상승한 42.3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하락한 1,183.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864억원, 7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3%, 0.50%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2.71%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4.2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1.5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5.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5.02%, 4.40%씩 올랐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3.4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KOSEF 200선물인버스2X와 KBSTAR 200선물인버스2X는 3.30%, 3.28%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포인트(0.81%) 상승한 854.12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수급을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달러 약세 기조에 더해 미국 PMI 지표 등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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