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에 흑자를 내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급격하게 축소된 여객 부문의 수익 악화를 화물 부문이 대폭 보완하면서 적자 위기를 벗어난 것은 물론 예상보다 큰 흑자를 내는 뚝심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485억원으로 1년 전의 1천1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6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3천808억원 순손실에서 역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1조6천90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3조201억원보다 4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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