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계열사의 금융 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데이터를 결합하고 동시에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정보에 한정된 기존 빅데이터 활용방식을 넘어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데이터를 확보해 금융데이터와 연계한다. 여기에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데이터는 애드테크나 마켓센싱 등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금융+소비+디지털채널(포털, 소셜미디어 등) 이용행태'를 융합한 고객 분석체계를 마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금융은 마이데이터 사업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은행과 증권 계열사의 마이데이터사업과 연계하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의 고객 플랫폼인 'NH멤버스' 데이터와도 연계해 범농협 시너지를 강화하고 다른 금융그룹과 데이터 역량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래 디지털금융 부문장은 "농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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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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