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대만증시는 지난밤 미국증시의 강세에 발맞춰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1.20포인트(0.87%) 오른 12,913.5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강세를 달렸다.

간밤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부양책 기대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점이 대만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6월에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급증하면서 적자 증가세가 4개월 만에 멈춰섰다.

미국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최종치)도 50.0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장은 미 의회가 합의 중에 있는 신규 재정부양책 소식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양책 내용의 일부를 양보하면서 다소 진전을 이루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양책 일부분에 대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의 교착상태가 지속되자 행정명령 단행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가 법적인 근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틱톡과 위챗을 언급하며 "신뢰못하는 중국 앱이 미국의 앱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과 위챗을 비롯한 중국 앱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낸 것이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라간정밀이 6.8%, 포모사석유화학이 2% 올랐다.

라간정밀은 실적 호조를 반영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7월 연결기준 매출이 1억5천6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으며, 8월 매출도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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