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89포인트(0.26%) 상승한 3,386.46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4.40포인트(0.62%) 하락한 2,304.5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모기업을 둔 틱톡이나 위챗 같은 앱은 중국공산당의 콘텐츠 검열을 위한 수단임은 물론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도 덧붙였다.

아타캐피털의 앨런 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위챗도 곧 다음 목표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위챗 제재는 텐센트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거주 중인 중국 사람들의 소통을 전화와 이메일 수준으로 바꿔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가 중국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 서치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를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지난 6월 29일 인도가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텐센트의 위챗, 알리바바의 UC 브라우저 등 59개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차단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이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큰 폭 줄어들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도 탐사 및 시추 등 원유 관련 부문은 상승세를 정보기술(IT)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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