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 이전 등 조기에 개발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오는 11월에 적어도 하나의 백신이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내 백신이 나올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현 수준보다 11%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골드만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는 11월 말까지 적어도 하나의 백신이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내년 중순에는 폭넓게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이런 일정은 백신이 없는 경우와 대비해 GDP에 상당한 부양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백신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그러면서 연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S&P 500 지수가 11%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골드만은 "옵션 시장은 조기 백신으로 주가지수가 오를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현재 우리의 기본 전망은 S&P 500 지수가 3,390을 기록하는 것"이라면서 "상방 시나리오에서는 3,700을,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2,200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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