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모기지 금리가 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마켓워치가 6일 보도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2.88%로, 전주보다 11bp 떨어졌다. 올해 들어 8번째 사상 최저치다. 1년 전만 해도 평균 금리는 3.6%에 달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7bp 내린 평균 2.44%를 기록했다. 5년 국채 지수화 하이브리드 조정 모기지 금리는 4bp 하락한 2.9%를 나타냈다.

미 전역의 실업 상태, 새로운 부양책 승인 지연으로 금리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사상 최저치 근처에 머무르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장기 금리여서 역사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질로우의 매튜 스피크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 압력은 일관되고 있지만, 대출자들의 수요 증가, 대출 기관의 금리 인하 주저를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유동적"이라며 "지난주 연방 정부가 새로운 재정 부양 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결국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고용보고서가 약해지면 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다"며 "반면 예상보다 강한 고용보고서가 나오면 금리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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