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6일 시장이 고용 관련 지표의 소폭 개선 등 긍정적인 면에 한층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강세 흐름은 이어질 수 있지만, 소수 기술주의 주가 급등 등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세븐브릿지 어드바이저의 람 리 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이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목표치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잘 보여 준다"면서 "우리는 1980년대 이후 70만 명 이상의 수치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나게 큰 숫자에 익숙해졌고, 어떤 개선이라도 긍정적인 뉴스로 읽힌다"면서 "하지만 GDP는 여전히 매우 위축됐고, 엄청난 실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펜스 웰스매니지먼트의 드라이덴 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두 갈래로 나뉜 시장"이라면서 "소수의 섹터가 잘 하는 반면 나머지 많은 부분은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약간 앞서 나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의회가 조만간 합의를 도출 할 수 있을까"라면서 "나는 시장이 어떠한 실망 요인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어떠한 재정 지원이라도 사라진다면, 이는 성장에 정말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 방송의 짐 크레이머는 "부양책 합의가 안 되면, 투매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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