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NHN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4천5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7.8% 상승한 187억원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추정 실적 자료를 토대로 연합인포맥스가 실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NHN은 올 2분기 3천998억원의 매출과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게임 매출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1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1천569억원을 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6.1% 성장한 668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티켓링크 온라인 티켓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9% 줄어든 396억원을 거뒀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냈다.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이다.

한편, NHN은 2분기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20%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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