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연 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60%) 상승한 2,356.59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 감소 등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상승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59.69포인트까지 오르며 다시금 연 고점을 새로 썼다.

전장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08.07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1,000선 위로 종가를 기록한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명 줄어든 118만6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이번 위기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며, 청구자 수가 줄어든 것도 3주 만에 처음이다.

다만,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상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정확하게 언제 합의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해법을 찾을 수 있으며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틱톡과 위챗 등 신뢰 못 하는 중국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 첨단기술 기업을 탄압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29%) 상승한 4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57%) 하락한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1,18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2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89억원, 1천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5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25%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1%, 0.2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2.6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03%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7.5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합성)은 1.7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37%) 오른 857.3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코널 원내 대표와 펠로시 하원 의장이 여전히 간극은 존재하나 이른 시일 안에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수출입통계,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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