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7월 채권시장에서는 사모 회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채권 보유 규모도 지난 6월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7일 '2020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자료를 통해 7월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대비 1조9천억원 증가한 8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중 회사채와 금융채 발행은 전월보다 각각 8조7천890억원와 5조9천730억원 늘어났다. 국채 발행은 전월보다 8조4천920억원 줄었다.

회사채에서는 AA등급 등 우량등급의 발행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기타 사모사채의 발행 비중이 늘어났다.

7월 사모사채는 14조6천540억원 발행되며 전체 회사채 발행비중의 70.61%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사모사채 발행은 3조830억원, 비중은 25.73%였다.

AAA와 AA등급 회사채 발행은 각각 1조3천530억원, 3조500억원으로 전월 2조2천140억원, 4조1천870억원보다 감소했다. 발행비중도 각각 18.51%, 35%에서 6.52%, 14.70%로 감소했다.

채권 거래량은 절대금리 수준의 하락과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 등으로 전월보다 28조9천억원 감소한 487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달러-원 환율 하락 전망, 재정거래 유인 지속 등으로 6조3천억원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 보유금액은 150조1천8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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