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MD, 엔비디아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가 11,000선을 돌파하면서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종목 3가지를 매수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거래소에 따르면 투자리서치회사 잭 인베스트먼트는 기고문에서 "나스닥지수가 처음으로 11,000선을 넘어섰다. 애플 아마존 등 공룡 기업이 최근의 상승 흐름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이자 최고인 기술기업들은 최악의 경기 하강 속에서도 돈을 벌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기술 시대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3 종목을 추천했다.



◇TSMC

시장 점유율이 56%인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 TSMC는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생태계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TSMC는 지난 2분기 매출이 29% 증가했다.

웬델 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G 스마트폰, HPC(고성능컴퓨팅), IoT(사물인터넷) 도입으로 업계 최고인 5㎚·7㎚ 기술에 대한 수요가 강해져 3분기 들어 사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증권거래소에서 TSMC 주가는 전장보다 1.40% 오른 435대만달러로 마감했다. TSMC는 연초대비 31.4% 상승했다.



◇AMD

반도체업계 최강자인 인텔에 비견되는 AMD는 CPU(중앙처리장치) 생산업체로 엔비디아와도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AMD의 고객사다.

AMD도 지난 2분기 매출이 26% 늘었다.

잭 인베스트먼트는 "AMD 프로세서는 PC시장의 주축이며, 게이밍과 데이터센터로 확장해 더 성장할 수 있다"면서 2020년도 매출이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1일 공개한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기대를 받는다.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AMD 주가는 전장보다 1.64% 오른 86.71달러로 마감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89.07% 올랐다.



◇엔비디아(Nvidia)

GPU(그래픽처리장치) 업체인 엔비디아는 향후 몇 년간 글로벌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멜라녹스 테크놀로지 인수도 지난 4월 마무리했다. 거래규모는 70억달러로 역대 최대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의 암페어 아키텍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19일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2분기 매출이 42% 늘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6일 나스닥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0.43% 오른 453.42달러로 마감하며 역시 신고점을 세웠다. 연초대비 92.70% 상승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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