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GS칼텍스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조 단위 적자를 낸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는 큰 폭으로 줄였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1조318억원 영업손실을 낸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6천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전 분기 대비 34.4% 감소했다.

GS칼텍스가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한 데 따라 지주사 GS는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의 실적을 냈다.

GS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천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76% 줄었다.

매출은 3조6천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562.15% 증가했다.

이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는 2분기에 4조4천820억원의 매출과 3천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G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계열사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GS칼텍스는 정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원유 도입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발전 자회사들은 국내 전력 수요의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비교적 견고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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