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 선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토크빌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패트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6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10여년 동안 성장주가 저금리 환경에서 더 많이 오른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저금리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훗날 가치주가 빛을 보겠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성장주와 가치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장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점에 도달한 반면 가치주 추종 ETF는 전고점 대비 1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성장주의 오름세가 가파른 만큼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저금리 환경에서 성장주 강세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패트리스 매니저의 견해다.

이어 패트리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유동성 우려가 있는 회사를 피하고 있다며 곧 배당주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 부동산투자신탁(REIT)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그는 판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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