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최대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업체인 퀴큰론의 모기업 '로켓'이 낮은 공모가를 발판으로 상장 첫날 상승세를 탔다고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6일 뉴욕증시에서 로켓은 장중 한때 공모가 18달러에서 19.5% 오른 2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당초 로켓의 공모가는 주당 20~22달러로 예상했고 매각주식 규모도 150만주였으나 100만주로 축소했다.

IPO를 주관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18억달러를 조달했다.

로켓의 자회사인 퀴큰론은 지난해 매출액 51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다.

모기지 시장은 역사적으로 낮은 저금리와 부족한 재고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중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로켓의 최고경영자인 제이 파너는 IPO가격 결정에 대해 "과학보다는 예술"이라고 말했다.

파너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회사의 목표는 다음 10년 동안 25%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에 근거를 둔 로켓은 1만9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로켓모기지, 퀴큰론 등 개인 금융과 소비자 서비스 브랜드를 여러 개 지니고 있다.

로켓의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순이익은 8억9천240만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매출은 51억달러다. 지난해 퀴큰론의 모기지 규모는 1천450억달러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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