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미국의 7월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2% 하락했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1.40달러(2.0%) 하락한 2,028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췄다.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76만개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148만개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 소식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한 93.50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머저 이사는 "달러가 고용지표 이후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고, 전반적인 귀금속 매도세를 촉발했다"면서 "경제가 개선된다면 부양책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값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ED&F맨 캐피털 마켓의 에드워드 마이어 전략가는 "금은 올해 여전히 2,200~2,300달러에서 마감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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