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캐나다가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캐나다의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는 캐나다 부총리는 "알루미늄을 포함하고 있는 세탁기, 골프채, 깡통조림 등 총 35억 캐나다 달러(27억 달러) 어치의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관계자들이 업계 당국자들, 지방 정부와 회의를 하고 30일 후에 이 관세는 부과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늘 그렇듯이 우리를 통해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캐나다는 보복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프릴랜드 부총리는 "우리는 상황을 악화하고 싶지 않지만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 더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알루미늄 생산 국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