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기 부양 조처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경제에 있어 불운한 전개라고 평가했다.

9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번스 총재는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추가 부양책은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재정 정책이 경제·사회적 봉쇄 조치(셧다운) 초기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재정 부양책의 중요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부양책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조속한 정책 이행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에번스 총재는 셧다운 재개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검사와 추적, 격리를 위한 자금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필요한 것은 사람들이 출근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신뢰와 장을 보러 나가도 된다는 안도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 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에번스 총재는 주 정부와 지역 정부가 지원을 필요로하는 상황이라면서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지역 정부가 감원을 단행해야 할 정도로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의 연장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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