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17% 감소한 1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5천647억원으로 28.56% 줄었으며, 6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를 웃돈다.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실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6천484억원의 매출액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베스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개선과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방어 전략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이연법인세 실현 가능성 검토에 따른 법인세 비용 계상으로 2분기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별도기준으로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정비와 판관비 개선을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했으며 단조산업 경쟁 구도 완화에 따른 단가 현실화 및 CASK(사용 후 핵연료 저장용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단조 손익도 나아졌다.

세아창원특수강의 2분기 영업이익도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 급증했다.

주력제품 판매 비중 증가 등 세일즈 믹스 및 롤마진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방어 전략이 통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말부터 주요 수요 산업의 생산공장이 재가동하고 있지만, 정상화에 도달 및 신규 수주량 증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 강화와 롤마진 확대를 추구할 계획이다.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