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며 1,186원대에서 등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상승한 1,18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개장가를 고가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1,187~1,188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지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하락 반전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도 개장 후 꾸준히 상승하며 2,388선까지 오르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화가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고용지표 호재에 따른 달러 실질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반등했는데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들면서 조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 달러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9엔 하락한 105.76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89달러 오른 1.179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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