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대신증권 대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자리에 마주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중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등 대신증권 관계자 5명은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 펀드 피해자 대표단과 면담하며 피해액 선지급안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한 라임 펀드 피해자는 "대신증권의 일방적인 선지급안 조정, 금융감독원 분쟁 조정의 전제조건인 객관적 손실 확정을 위한 대안, 대신증권이 판매한 펀드 기초 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 반포WM센터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최소한 계약취소를 통한 원금반환 일정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피해자들과의 면담은 주로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임 펀드 피해자들은 지난 2월부터 집회 등을 통해 양홍석 사장 등 대신증권 책임자와의 면담을 요구해왔다.

대신증권은 이에 지난 6월부터 라임 펀드 피해자들에게 선지급안을 제시했고, 금융소비자보호부서를 신설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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