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대만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65.13포인트(0.51%) 오른 12,894.0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에 반등한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0.6%보다 낮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지표가 다시 나빠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나은 지표로 불안감이 완화됐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DBS는 대만 GDP 성장률이 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데서 0%로 조정하면서 대만이 타 국가에 비해 경기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을 사실상 퇴출시킨 데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도 제재를 가했다.

전날에는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했다.

미국과 대만은 이날 오후 위생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훙하이정밀이 2.8%, 포모사석유화학이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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