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이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미국인 11명을 제재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루비오 상원의원과 상원 외교위 소속 테드 크루즈(공화) 의원, 네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HRW) 사무총장 등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공공연히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자오 대변인은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재 명단에는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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